진주내려간 김에 진주성 산책하고 하연옥본점에서 물냉면과 육전을 먹었어요.

냉면 가격은 8~9천원 선이었고, 사리추가해서 먹으니 넉넉했어요.
육전은 좀 비쌌지만, 고기로 만든 전이니까..

물냉면 위에도 육전이 올라가는데, 맛만 볼 수 있으니 좀 아쉽거든요. 육전 따로 시켜서 냉면 면발이랑 말아서 듬뿍듬뿍 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구요. 맛은 흠잡을데 없었어요!

근데 가게 내부는 너무 시끄럽고 정신없었어요. 손님들이 시끄러운게 아니고, 가게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카운터랑 테이블 왔다갔다 하시던데..
아는 분들이 밥드시러 오신건지.. 같이 앉아서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고.. 
너무 듣기싫고 정신없어서.. 냉면에 집중이 안됐어요;; 그것때문에 다시 가기는 좀 망설여지는?! 그런 가게였습니다ㅋ

제주가서 찍은 사진 중에, 가장 아끼는 한 장!
별거없는 오래된 싸구려 디카로 찍은 마라도와 바다사진입니다.

모슬포항에서 표끊고 기다려서 배를 탔는데, 대기시간이 무색하게 섬에 금방 도착했어요~
미리 먹어둔 멀미약이 나를 비웃겠지만ㅋ
그래도 여행할 때는 컨디션이 최우선이니까!
짧은거리라도 뱃멀미가 걱정되시는 분은, 멀미물약 반병만 보험으로 드셔놓으세요~

배 탈때는, 신분증이 꼭 필요하니까 챙겨가시구요~

마라도는 아주 작은 섬이지만, 섬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답니다. 다음 배가 돌아올 시간까지 섬 한바퀴를 산책하고 짜장면 한그릇 먹으니까 시간이 딱 맞았어요~

섬 안에는 작은 절도 있구요. 짜장면가게가 많이 있어요ㅋㅋ

톳짜장면! 그냥 짜장위에 톳 올라간건데, 이게 뭐라고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기분탓인가ㅋ 어느 가게가 맛집인가는 모르겠고.. 소셜에 배탑승권이랑 짜장면 묶어서 판매하는거 있길래 그거샀더니, 가게가 지정되어있어서 그리로 갔네요.

마라도 여행 꿀팁은 ? 날씨입니다!
저는 바다가 잔잔하고 햇볕좋은 날에 가서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왔어요. 배멀미도 안하구요~
흐리고 바람부는 날에는.. 춥고 난리래요. 섬이라서 바람도 몇배로 더 불거든요.
마라도 가실 때는 날씨! 꼭 유의하세요
몇 해 전 만장굴가는 길에 배가고파서 아무가게나 검색해서 들어갔는데.. 거기서 먹은 회국수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그 뒤로 제주 갈때마다 꼭꼭 들르는 저의 인생맛집 회국수집입니다.
가격도 착하고 회도 푸짐한 회국수!

이렇게 쟁반에 나오는데, 쓱쓱 비벼드시면 됩니다. 국수를 쫀득하게 잘 삶으시는거 같아요. 회도 두껍고! 초장맛도 국수랑 궁합이 딱좋습니다.

1인분에 8천원 주고 먹었던거 같은데 최근에 9천원으로 오른듯해요~
제주도 가시는 분들 꼭 들러보세요

남이섬 놀러가는 길에 가평에서 먹어본 동이 식당의 막국수는 아마 제 인생 막국수 인거 같아요~
예전에 한 번 갔다가.. 멀어서 두 번은 못가고 있네요 ㅠ

점심시간에 갔더니 가게 밖에 줄이..
한참기다려 들어갔는데, 음식 시키고도 한참 기다려야 나와요
인내심을 가지고 방문하셔야 합니다ㅠ

물막국수랑 비빔막국수 하나씩 시켜먹었는데..
저는 비빔보다는 물막국수를 선호하는 편인데, 여기는 비빔도 굉장히 맛있어요
기다림에 지쳐 배가 몹시 고픈 상태라서ㅋ 더 맛있었는지도..

물막국수 사진은 어디갔는지 없네요;;
내년 여름에 다시 가봐야겠어요~
나혼자산다 보는데 김슬기씨가 밀푀유나베 해먹는거 보고 저건 뭐지? 이랬는데..
동상이몽 보는데도 장신영씨가 시부모님 대접한다고 밀푀유나베 하시더라구요
뚜껑에ㅋㅋ  요리하셔가지고 황당ㅋㅋ
그 밀푀유나베 저도 한 번 해먹어보겠습니다.

샤브샤브용소고기, 숙주나물, 표고버섯, 팽이버섯, 파, 배추, 깻잎, 다시마, 양파가 필요합니다.

깨끗이 손질한 재료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일단 배추 위에 숙주를 올리고,

그 위에 소고기..

그 위에 깻잎,

그 위에 팽이버섯,

그 위에 배추놓고, 한번 더 반복해요~

요렇게 3개를 만들었어요

3등분하여 썰어준 다음, 차곡차곡 전골냄비에 넣습니다.

표고버섯이랑 썰은 파도 올려줍니다.

다시마육수를 붓고 보글보글 끓어주면 끝!
진짜 쉽네요~

소스는..
간장2스푼, 올리고당 1스푼, 식초1스푼, 와사비 약간 넣어주니까 진짜 맛있어요.

맛있어서, 남은 육수에 남은재료넣고 재탕해서 한 번 더 먹었어요
생각보다 더 간단해요
만들어먹어보세요~

여기는 청도 와인터널 입구예요
청도 오시면 꼭 들러야할 곳?
와인터널과 프로방스죠~
청도는 소싸움으로 유명한데, 데이트하러 소싸움장 갈수는 없잖아요

와인터널 내부예요
와인도 판매하고 맨 끝에 시음 하는 곳도 있어요

카페처럼 꾸며놔서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사드실수도 있습니다.

주의할점은..
터널이 생각보다 길고, 추워요.
한여름이 아니라면 겉옷 준비하세요~

알록달록한 이곳은 청도 프로방스예요
낮에가도 예쁘지만, 여기는 꼭 밤에 가야하는데라~ 프로방스 내에 있는 식당에서 이른 저녁밥을 먹고 해지기를 기다렸어요

군데군데 예쁜 소품과 조명들이 많아요

연인들끼리 와서 사진찍기는 정말 좋은거 같아요~ 썸남, 썸녀와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밤에 이런 조명보며 손잡고 걸어다니면, 없던 사랑도 싹트겠는데요ㅋ
청도로 나들이 하실 계획이 있으시면, 와인터널과 프로방스 들러보세요~
긴 시간 간사이지역에 머무르다보니 혼자 식사를 하는 것이 익숙해졌어요. 일본에는 혼자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대부분이라 식당가서 밥먹으면 됩니다.
여기저기 이동하느라 시간에 쫓기거나, 럭셔리한 저녁식사를 위해 점심값을 아끼려면 공원에서 도시락으로 식사하는 것도 괜찮아요.

많이 걸어다니면 밥먹고 돌아서도 금방 배고파지거든요. 백팩에 커피랑 물, 간식을 싸들고 다니면서 공원이 보이면 들어가서 펴놓고 먹었어요.

새우샐러드랑 툴리스커피!
편의점에 파는 툴리스커피 블랙, 정말 맛있는 아메리카노예요. 아메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야할 커피
500미리정도 되는 양인데 2천얼마?
하루종일 마십니다.


오사카공원에는 혼자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도시락 드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혼자 앉아서 뭘꺼내먹어도 아무도 흘끔거리며 쳐다보지않는답니다. 그런점이 참 편했어요.

4천원정도 주고 구입한 수퍼마켓 도시락 퀄리티?!
연어도 두껍고 식감이 좋구요, 생선들어있는 저 김밥초밥?도 간장찍어먹으면 예술입니다.
사진에 있는 저것보다는 안쪽에 검붉은색 생선회가 들어있는 초밥이 조금 더 맛이 좋습니다. 도시락 구입할때 참고하세요.

우리나라도 공원에서 느긋하게, 혼자, 도시락이나 커피 즐기는 문화가 자연스러워졌으면 좋겠어요. 물론 먹고 난 쓰레기는 각자 다시 가져가야합니다!

얼굴 모자이크 해놓으니 사진이 이상함ㅋㅋ

주택박물관 유카타 체험은 관광객들에게 매우 유명하죠? 
기모노 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은데,
제가 입은 저 전통의상은  기모노보다는 착용이 간편하게 개량된 유카타입니다.
박물관 입장은 주유패스 사용하면 무료
유카타 체험비는 따로 내야하지만 매우 저렴해요~300, 400엔 정도?
교토가서 개인적으로 기모노체험하려면 몇만원듭니다.

여기 3번 방문했는데, 갈때마다 이용방식이 바뀌더라구요
최근에 갔을때는 박물관 내부에 유카타체험이용권 자판기를 설치해두고 구매하도록 해놨더라구요
자판기 옆에 안내하시는 분이 있어서 이용권 사는거 도와주십니다
대기시간도 알려주시구요

관광객이 워낙 많아서 대기시간이 2~3시간 되기도 합니다.
이용권 끊고나서 외부로 나갔다가 들어오는 것도 가능하니까.. 점심드시고 오면 됩니다.


일단, 주유패스로 무료입장 - 입장해서 자판기 줄서서 체험이용권 구매 - 박물관 나와서 바로 옆 아케이드(시장)에서 밥먹고 구경, 쇼핑 - 박물관 재입장해서 유카타체험

요렇게 하시면 시간이 절약됩니다.

떡꼬치 위에 팥올라간 당고
요거는 돈키호테에서 산 것
3개들어있는데 가격은 천원 조금 넘었던거 같아요

당고는 관광지 주변에 길가에서 직접 구워파는 것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교토 갔다가 하나 사먹어봤더니;;;
간장맛이 많이나서 제 입엔 너무 짜더라구요

제 입맛에는 요 당고가 제일 맛있었어요
간장이랑 꿀맛나는 당고
도부쓰엔마에 근처에 있는 돈키호테에서 두 번 사먹고, 쿠로몬 시장 안에있는 마켓에서 한 번 사먹었어요.
흔할것 같은데, 파는데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도톤보리에 있는 돈키호테에는 안팝디다ㅋ

혼자 3개 다먹으면 많이 달아요.
나눠드세요ㅋㅋㅋ

여기는 히코네마을의 상징
히코네성 입니다.
ㅋㅋ범죄자아닙니다. 제얼굴은 모자이크ㅋ
성 자체는 소박하고 작은데, 주변에 정원이 엄청 넓어요.
입장권 살때, 히코네성 구석구석 다 볼수있는 입장권도 있구요. 성이랑 정원 몇군데만 볼수있는 저렴한 입장권도 있어요.
저는 싼거 끊었는데, 괜찮았어요~
다돌아보기는 너무 넓었거든요

제일 이뻤던, 연못 끼고있는 정원에서 한컷!

히코네성은 일본의 여느 성과 마찬가지로, 수로로 둘러싸여있어요. 
적의 침입을 막기위한거겠죠?

주변 동네 산책을 했는데,
너무 깨끗하고 예쁘더라구요.
관광지인데도, 시끄럽지않고 깨끗해서 좋았어요

여긴 어딜까요?
바다아니고 호수입니다.
세계3대호수, 비와코 호수예요
너무 넓어서 반대쪽이 안보이고 수평선이 보입니다. 구글지도에서 비와코 검색해보시면, 면적이 어마어마 합니다. 배도 다니고 양식도 한대요.

돌아다니다가 배가 고프면 밥먹으러 가야죠.
동네에 식당이 많지 않은데,
그중에 유명한 맛집이 있었어요
함박스테이크가 유명한 스위스!

건물벽이 온통 덩굴로 싸여있어서 멀리서 봐도 보입니다.
들어가보면 굉장히 오래된 까페, 경양식 레스토랑 느낌이예요

요 함박스테이크가 500엔
밥은 100엔
좀 짭짤한데, 진짜 맛있었어요!

간사이 여행 일정을 길게 계획하고 계시거나
교토지역 여행만 구석구석 계획하시고 계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나른하게 여행하다 올 수 있는 히코네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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