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은 늘 벚꽃피는 봄에 떠나야 한다고 믿던 제가,

꽃도 없는 9월말에 오사카를 다녀와봤습니다.

벚꽃 양옆으로 흐드러져 펴있는 오사카성을.. 늘 정면에서만 촬영했었는데,

이렇게 측면에서 찍어보니까 뭔가 기분이 새롭네요.

나만 그래요? 응?

오사카성을 가려면 시영지하철을 타면 되구요.

다니마치욘초메 역 9번 출구로 나와 역사박물관을 지나쳐 좌회전 하면

멀리서도 오사카성 성곽이 보입니다.

사거리에서 신호등 신호를 기다리며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보면 근처에 NHK방송국도 보입니다.

오사카성의 성곽도 해자로 둘러싸여있습니다.

일본의 성들은 거의 다 그런 것 같더라구요. 아마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겠죠?

씩씩하게 걸어서 오사카성 안으로 들어가보면 저런 뜻모를 캐릭터도 하나 보이구요.

주유패스로 무료입장하면 성안에 들어가서 바깥경치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360도로 한 바퀴 둘러보면, 빌딩도 보이고 숲도 보이고..

경치가 정말 멋진데, 저 철조망 때문에.. 사진이 영 별로예요~

오사카성 옆에는 니시노마루 정원 이라고.. 넓은 정원이 있는데,

출입구가 따로 있고, 입장료도 받아요.

물론 주유패스로 무료입장 가능합니다.

하지만 제가 갈 때마다 정원이 공사중이거나 다른 행사 때문에 입장이 불가하더라구요.

아기자기하고 예쁜 일본식 정원을 기대했던 저로써는 무척 아쉬웠어요.

하지만!! 지나 간 봄에 일본에 갔을 때 니시노마루 정원이 열려있어서 쓱~ 들어가봤는데....

이게뭐지.. 싶은 마음으로 그냥 쓱~ 나왔어요.

잔디밭과 나무, 의자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그냥 평범한 공원이었어요;;;

3번이나 퇴짜맞고 4번째에 들어간 곳인데... 아무 소득이 없 ㅠㅠ ㅠㅠ

 

이 곳 말고, 후쿠오카에 오호리공원 이라는 호수공원이 있는데,

그 옆에 일본정원이 하나 있거든요.

거기는 입장료 내고 들어가셔야해요.

200엔 정도 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거기에 가을에 갔었는데... 정원이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뻐요~

아! 일본식 정원이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사진이 어디갔나 모르겠네요;; 찾아서 곧 다시 포스팅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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