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제철 굴 맛보러 신천시장에 다녀왔습니다. 거제 굴구이. 2년전쯤 들렀던 가게인데 오랜만에 와봤네요.

가게 밖에 스티로폼박스가 많이 쌓여있어요. 통영굴을 사용한다는데 저 박스에 담겨 배달오나봅니다. 6시쯤 갔는데 바깥 테이블은 한 자리밖에 남아있지 않았어요. 안쪽에 방이 여러 개 있는데, 방에는 빈자리가 몇 개 있었습니다.

먼저 주문한 굴구이가 나왔습니다. 손님도 많고 주문도 많은데, 일하시는 이모님들도 많이 계셔서 생각보다 음식이 빨리 나옵니다.

목장갑 끼고 굴을 깠더니, 통통한 속살이 가득있네요. 초장찍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나온 굴전이예요. 밀가루넣은 부침개 느낌이 아니라 그냥 굴만 전부쳐주시는 느낌이예요. 굴에 야채가 간신히 붙어있어요. 밀가루 맛은 안납니다. 굴전이 참 맛있었습니다. 절로 맥주가 생각나서 한 잔 했네요.

마지막 메뉴는 매생이 굴국밥입니다. 여자 셋이서 메뉴 3개는 많지않을까 고민했는데, 절대 많지 않네요. 굴이 양이 좀 적다보니까 배부르고 딱 알맞게 먹었다는 느낌이었어요.

메뉴와 가격은 이렇습니다. 참고하시고 방문하세요.

진주내려간 김에 진주성 산책하고 하연옥본점에서 물냉면과 육전을 먹었어요.

냉면 가격은 8~9천원 선이었고, 사리추가해서 먹으니 넉넉했어요.
육전은 좀 비쌌지만, 고기로 만든 전이니까..

물냉면 위에도 육전이 올라가는데, 맛만 볼 수 있으니 좀 아쉽거든요. 육전 따로 시켜서 냉면 면발이랑 말아서 듬뿍듬뿍 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구요. 맛은 흠잡을데 없었어요!

근데 가게 내부는 너무 시끄럽고 정신없었어요. 손님들이 시끄러운게 아니고, 가게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카운터랑 테이블 왔다갔다 하시던데..
아는 분들이 밥드시러 오신건지.. 같이 앉아서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고.. 
너무 듣기싫고 정신없어서.. 냉면에 집중이 안됐어요;; 그것때문에 다시 가기는 좀 망설여지는?! 그런 가게였습니다ㅋ

제주가서 찍은 사진 중에, 가장 아끼는 한 장!
별거없는 오래된 싸구려 디카로 찍은 마라도와 바다사진입니다.

모슬포항에서 표끊고 기다려서 배를 탔는데, 대기시간이 무색하게 섬에 금방 도착했어요~
미리 먹어둔 멀미약이 나를 비웃겠지만ㅋ
그래도 여행할 때는 컨디션이 최우선이니까!
짧은거리라도 뱃멀미가 걱정되시는 분은, 멀미물약 반병만 보험으로 드셔놓으세요~

배 탈때는, 신분증이 꼭 필요하니까 챙겨가시구요~

마라도는 아주 작은 섬이지만, 섬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답니다. 다음 배가 돌아올 시간까지 섬 한바퀴를 산책하고 짜장면 한그릇 먹으니까 시간이 딱 맞았어요~

섬 안에는 작은 절도 있구요. 짜장면가게가 많이 있어요ㅋㅋ

톳짜장면! 그냥 짜장위에 톳 올라간건데, 이게 뭐라고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기분탓인가ㅋ 어느 가게가 맛집인가는 모르겠고.. 소셜에 배탑승권이랑 짜장면 묶어서 판매하는거 있길래 그거샀더니, 가게가 지정되어있어서 그리로 갔네요.

마라도 여행 꿀팁은 ? 날씨입니다!
저는 바다가 잔잔하고 햇볕좋은 날에 가서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왔어요. 배멀미도 안하구요~
흐리고 바람부는 날에는.. 춥고 난리래요. 섬이라서 바람도 몇배로 더 불거든요.
마라도 가실 때는 날씨! 꼭 유의하세요
몇 해 전 만장굴가는 길에 배가고파서 아무가게나 검색해서 들어갔는데.. 거기서 먹은 회국수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그 뒤로 제주 갈때마다 꼭꼭 들르는 저의 인생맛집 회국수집입니다.
가격도 착하고 회도 푸짐한 회국수!

이렇게 쟁반에 나오는데, 쓱쓱 비벼드시면 됩니다. 국수를 쫀득하게 잘 삶으시는거 같아요. 회도 두껍고! 초장맛도 국수랑 궁합이 딱좋습니다.

1인분에 8천원 주고 먹었던거 같은데 최근에 9천원으로 오른듯해요~
제주도 가시는 분들 꼭 들러보세요

남이섬 놀러가는 길에 가평에서 먹어본 동이 식당의 막국수는 아마 제 인생 막국수 인거 같아요~
예전에 한 번 갔다가.. 멀어서 두 번은 못가고 있네요 ㅠ

점심시간에 갔더니 가게 밖에 줄이..
한참기다려 들어갔는데, 음식 시키고도 한참 기다려야 나와요
인내심을 가지고 방문하셔야 합니다ㅠ

물막국수랑 비빔막국수 하나씩 시켜먹었는데..
저는 비빔보다는 물막국수를 선호하는 편인데, 여기는 비빔도 굉장히 맛있어요
기다림에 지쳐 배가 몹시 고픈 상태라서ㅋ 더 맛있었는지도..

물막국수 사진은 어디갔는지 없네요;;
내년 여름에 다시 가봐야겠어요~

여기는 청도 와인터널 입구예요
청도 오시면 꼭 들러야할 곳?
와인터널과 프로방스죠~
청도는 소싸움으로 유명한데, 데이트하러 소싸움장 갈수는 없잖아요

와인터널 내부예요
와인도 판매하고 맨 끝에 시음 하는 곳도 있어요

카페처럼 꾸며놔서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사드실수도 있습니다.

주의할점은..
터널이 생각보다 길고, 추워요.
한여름이 아니라면 겉옷 준비하세요~

알록달록한 이곳은 청도 프로방스예요
낮에가도 예쁘지만, 여기는 꼭 밤에 가야하는데라~ 프로방스 내에 있는 식당에서 이른 저녁밥을 먹고 해지기를 기다렸어요

군데군데 예쁜 소품과 조명들이 많아요

연인들끼리 와서 사진찍기는 정말 좋은거 같아요~ 썸남, 썸녀와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밤에 이런 조명보며 손잡고 걸어다니면, 없던 사랑도 싹트겠는데요ㅋ
청도로 나들이 하실 계획이 있으시면, 와인터널과 프로방스 들러보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