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기싫어서 라면사러갔는데, 오랜만에 편의점갔더니 신제품이 많네요.
2+1 행사하는 와사비마요를 사봤습니다.

스프가 3개나 들어있네요
일단 몽땅빼고 뜨거운물 붓기

모르는사이 물붓는 구멍이 신기해졌어요
나무젓가락으로 콕콕 뚫는거는 물이 빨리 안빠져서 답답했는데, 좋은거같아요~

물  따라내고, 액체스프넣고 와사비마요를 넣어줍니다. 잘 뜯기는 이지컷~ 좋아요
배고픈데 스프안뜯기면 현기증나잖아요ㅋ

비비는데 와사비가 코를 팡 뚫어주네요
눈따갑;
색은 연하지만 생와사비가 들어있어서 생각보다 강해요

마지막 뿌려먹는 스프를 넣고 먹습니다.
야끼소바에 넣는 해초가루 느낌인데, 파슬리가루네요

야끼소바가 간장맛이 강하다면, 이건 간장없는 한국식 야끼소바 느낌이예요.
양이 좀 적다싶지만, 생와사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하실 맛?!
저는 괜찮았어요  별점 ☆☆☆

드실때 컵에 코박고 드시지마세요
눈따갑고 코따갑고 난리나요ㅠ
일본 갈때마다 몇개씩 사오는 오차즈케가루예요.
가격도 200엔 이하로 저렴하고, 부피도 작아서 부담없이 사옵니다.

김맛 4개
야채맛, 생선맛, 우메보시맛 각 2개씩
총 10개가 들어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야채맛, 김맛 선호합니다.

오차즈케는 일본가정에서 아침밥으로 많이 먹는 메뉴인데, 밥을 차에 말아서 절인 반찬이나 생선 등과 함께 먹는 가정식입니다.

준비물은 햇반과 오차즈케가루! 뜨거운 물
간단합니다.

데운 햇반을 물에 말고 가루를 뿌렸어요.
연두색 알갱이가 녹차알갱이 인가봐요
물에 말아먹으니 알갱이가 녹았어요

짭짤해서 아침에 후루룩 말아먹기 좋습니다.
김치랑 계란후라이 하나 더하면 간단하고 든든한 아침밥이 되겠네요~

오차즈케 가루는 돈키호테에도 있고, 큰 수퍼마켓 (오사카에는 한자로 옥출 이라고 적힌 타마데마켓이 유명합니다. 체인점이라서 많이 있어요.)에서 구매하시면 좋아요.
인스턴트 미소국도 추천합니다!

교토여행 일정이 여유가 있으시다면 도시샤대학에 방문해보시면 좋아요.
일제시대 도시샤대학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윤동주 시인과 정지용 시인의 기념비가 있습니다.
일정이 빠듯하신 분들은 비추.
도시샤대학은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와는 거리가 살짝 멀어요~

비석앞에는 한국인들이 놓고간 음료수나 꽃, 방명록 등이 놓여있습니다.

 

한국어로 된 안내 푯말로 있고,
비에 젖었지만 윤동주 시인의 시집도 있어서 한참 읽다가 왔습니다.
저도 방명록에 한 줄 남기기도 했구요.
사진 속 그림엽서는 누군가가 직접 그려서 서랍에 넣어두신 것.
제가 그린거 아닙니다ㅋ 예뻐서 찍어왔어요.


도시샤대학 바로 앞에는 아주 큰 공원이 있는데,
거기 앉아서 커피 한 잔 하며 쉬었다가 왔습니다. 그 때 생각하면 지금도 괜히 센치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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