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출발하여 오사카항으로 가는 팬스타크루즈에 대해 설명해드릴게요. 저는 소셜에서 편도를 특가로 2장 구매하게 되어서 저렴하게 오사카로 갔답니다. 팬스타는 비행기와는 다르게 음식물 반입이 가능해서 식사를 준비해서 가져가셔도 됩니다. 배 안에는 식사시간에 뷔페도 제공되는데, 식사권을 꼭 미리 구매하셔야되요. 당일 구매하셔도 된다는 얘기가 있던데, 팬스타에 직접 문의했더니 미리 구매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배를 탈때는 수화물을 부치지않고 직접 가지고 탑니다. 음식물, 물 모두 반입되구요. 일반실은 4인실인데, 같은 성별끼리 4인씩 배정해줍니다. 운이 좋아서 갈때는 3명이서 객실을 쓰게되어 좀 널널했어요. 돌아올 때는 4명이 꽉차서 좀 비좁고 캐리어놓기도 힘들고 그랬네요.

배를 밖에서 찍어놓은 사진도 있었는데, 어디로 달아났는지 없네요. 팬스타는 엄청 큽니다. 객실도 많고, 로비도 넓고 목욕탕 시설도 있어요. 이렇게 갑판 위로 나와볼수도 있는데, 시모노세키와 아카시해협대교를 지날 때 갑판에 나가보라고 방송을 해주더라구요. 외투입고 나가서 보시면 좋아요. 특별할 건 없지만 조명켜진 대교와 바다, 멀리보이는 관람차.. 운치있어요. 바람이 몹시부니까 외투 잘입고 나가셔야해요.

식사권 구입해서 밥을 먹었어요. 가격이 매우 저렴한 건 아니었지만 잘 구매했다고 생각했어요. 식사가 괜찮더라구요. 한식메뉴와 일식메뉴가 적절히 섞여있었고, 맛도 무난무난했어요.

1층에는 목욕탕시설이 있는데, 남여 출입구가 각각있고, 문앞에 이용시간도 안내되어 있어요. 안에는 조금 작은 대중목욕탕처럼 되어있어요. 앉아서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커다란 탕이 있어서 몸을 담글 수도 있어요. 중요한 건 그 탕 옆에 창문이 있어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목욕을 했는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창 밖에 펼쳐진 망망대해를 보는게 꽤나 인상적인 경험이었답니다.

팬스타안에는 맥주자판기와 음식자판기가 있어요. 음식자판기는 처음 봤는데, 타코야키랑 야끼소바 같은 일본음식이 메뉴에 있었어요. 검색해본 바로는 맛도 괜찮다고 해요. 저는 부산에서 이것저것 군것질 거리를 사들고 배에 오른 탓에 맛보진 못했어요.

팬스타크루즈 후기
-장점  1.저렴한 비용   2.바다가 보이는 목욕탕  3.차비절약(간사이공항에서 오사카까지 이동하는 열차가 편도 1시간 걸리고 차비가 1만원 정도, 오사카항에서는 셔틀을 이용해서 이동하시면 오사카시영지하철을 바로 타실 수 있어요. 차비와 이동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단점  1.한국에서 오사카까지 이동시간이 많이 걸림. 배안에서 하루 주무셔야해요.    2. 다소 불편한 객실과 소음(단체관광객들이 많아서 음주가무 즐기시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다소 시끄러울수 있음 주의)
-주의   멀미약은 필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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